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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주관적인 2023년 디지털금융(핀테크) 회고 및 트렌드

지극히 주관적인 2023년 디지털금융(핀테크) 회고 및 트렌드

지극히 주관적인 2023년 디지털금융(핀테크) 회고 및 트렌드

올해도 어김없이 한 해가 너무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올해는 유독 핀테크와 금융 규제의 최전선에서 많은 것들을 느낀 한 해 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경제적으로는 미국을 시작으로 한 빠른 긴축정책과 고금리로 인하여 시장의 변화들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이러한 변화에 따라 기존 금융시장을 포함하여 시장 전체적으로 기존 레거시들을 탈피하는 움직임들이 꽤 강하게 느껴졌던 한 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역시 ChatGPT와 GenAI의 등장이 큰 몫을 했다고 봅니다. 올해도 주관적인 디지털금융과 핀테크 시장에 대한 회고와 트렌드에 대해서 후기를 올리고자 합니다.

#ChatGPT 및 GenAI 와 생산성 혁신: 다들 무언가 하고 있다
#Data Ownership
#슈퍼앱과 버티컬의 조화, 그런데 강화된 양극화
#빅블러(big blur) 강화
#Finance-as-a-Service(FaaS)로의 전환
#급변하는 Value Chain Pipeline

Top 6 Keyword_지극히 주관적인 2023년 금융 디지털(핀테크) 회고 및 트렌드

1. ChatGPT 및 GenAI 와 생산성 혁신: 다들 무언가 하고 있다

ChatGPT와 GenAI를 빼놓고는 2023년도를 이야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사실 핀테크와 디지털 금융 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과거 일했던 방식을 모두 변화시키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생산성의 혁신을 가져오는 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업무 생산성 관점에서는 과거 인터넷에서 시작된 정보격차부터 모바일의 등장, 그리고 인공지능의 시대까지 대략적으로 3단계에 걸쳐 보이지 않는 계층(Hierarchy)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볼 정도입니다. 즉, 이 변화를 모두 적응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의 생산성 차이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금융상품을 만드는 금융회사의 경우, 기본적으로 상품을 만드는 모델링이나 기법들이 사실상 사람보다는 AI를 활용하여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시도들을 진행하고 있고, 심지어 상품을 구성하는 세부 항목들은 어떤 경우 GenAI를 통해 초안까지 만드는 테스트들을 일부 금융사들은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리스크 관점에서 사람보다 더 안전하게 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ChatGPT와 GenAI by ChatGPT 및 GenAI 와 생산성 혁신: 다들 무언가 하고 있다
Photo by Tara Winstead on Pexels.com

또한, 이러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디지털 영역의 관점에서는 마케팅부터 상품소개, 그리고 판매와 이후 운영 업무와 고객 대응까지 사실상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될 만큼 ChatGPT와 GenAI가 발전이 된 상황입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사람이 중간에 학습과 감수역할을 하지만 사실상 단순반복의 업무는 감히 종료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는 불과 몇년전까지만해도 ‘그래도 사람이 필요하지’라는 생각을 완전히 바꾼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이 시간에도 GenAI는 무수히 많은 데이터를 학습하고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 속도는 사람의 아이디어와 기획의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이 얘기는 수 많은 비즈니스의 기회들이 현재 무궁무진한 상태로 펼처져 있다는 것이고, 다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맞게 자신들의 비즈니스를 최적화할 방법들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다들 무언가를 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시도들이 언제 각각의 시장에 등장하여 질서들을 다시 잡을지 매우 궁금합니다.

여전히 GenAI와 ChatGPT의 한계에 대해서 지적하는 부분들이 적지 않게 있습니다만, 최소한 생산성 관점에서의 혁신은 너무 명확해보입니다.

2. Data Ownership

개인적으로는 ChatGPT와 GenAI의 흐름과 함께 의미있게 다루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시장은 데이터를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응용 기술은 이러한 흐름에 따라 사실상 완성도와 효율성이 극대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다시 말하면 데이터가 과거보다 더 빨리 이용되고 소진된다고 볼 수 있는데,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요점은 ‘가장 핵심적인 데이터를 얼마나 많이 보유하고 있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이미 AI는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는 수많은 정보들을 스크래핑하고 있고 이미 학습을 한 상황이며, 무엇보다도 추론기술의 발달로 디지털세계에는 앞으로 수 많은 불확실한 정보들이 많이 존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데이터들, 즉, 인공지능이 만들지 않은 데이터들을 얼마나 많이, 그러면서도 비즈니스에 도움되는 순수데이터들이 얼마나 있냐가 향후 미래 성장성에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금융회사들은 현재 너무나도 정형화된 비슷한 정보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고 소진하는 시간은 너무나도 짧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금융회사들이나 핀테크기업들이 가지지 못하는 고유의 데이터들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는지가 미래 신규 비즈니스의 핵심 요소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Data Ownership이 미래 시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Data Chart” by khunkorn laowisit/ CC0 1.0

3. 슈퍼앱과 버티컬의 조화, 그런데 강화된 양극화

작년부터 슈퍼앱과 버티컬 비즈니스에 대한 언급을 해왔는데, 고금리와 투자심리 위축에 따라 이러한 흐름은 다소 슈퍼앱의 트렌드가 우세에 있다고 보는 편이지만 BM이 확실한 버티컬 비즈니스의 경우 슈퍼앱들이 가는 방향과 차별성 있게 본인들의 색깔을 보다 강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과거에 경쟁 혹은 대응모드가 주류를 이루었다면 지금은 금융 슈퍼앱을 추구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버티컬 금융 비즈니스 기업과 손을 잡고 동반성장하는 모습들이 종종 보이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어떻게 상호발전할지는 다소 의문이 있지만 현재의 긴축의 경제상황에서는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표면적으로는 조화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양극화가 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 디지털금융 시장에서는 1금융권 중 5대금융그룹들이 슈퍼앱을 구축하고자 하는 방향성을 최근 강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이를 실행하는 방법론은 매우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체구축을 하거나, 버티컬 비즈니스들을 흡수하거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방식 등 다양한 방법들이 있는데 각 사에 맞는 방법론을 채택하기 위하여 각 사 전략팀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금융에서는 슈퍼앱 전략이 올해 주요 키워드이다
https://www.shinsegaegroupnewsroom.com/86628/

4. 빅블러(big blur) 강화

위에 언급한 슈퍼앱 전략 부분과 유사하지만 다른 부분은 이제는 핀테크를 포함한 금융권이 단순하게 특정 금융 도메인에 한정해서 비즈니스를 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카드사의 경우 커머스로 진출하거나, 어떤 금융기업은 배달서비스를 테스트로 해본다거나, 대출만 하던 플랫폼이 예적금 비즈니스를 한다거나 등 사실상 과거에 정해진 영역에 한하여 비즈니스를 추구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이유와 배경이 매출의 증대와 영업의 관점이라면 장기적으로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고, 어쩔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특히, 이러한 흐름은 플랫폼 비즈니스 혹은 디지털 비즈니스가 과거 성과에 집중하던 시대에서 ‘고객 경험’의 시대로 넘어오면서 더 강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비즈니스에 고객이라면 우리가 잘하는 비즈니스가 아니더라도 다른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와 환경이 된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비즈니스의 빅블러 강화 현상은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현재는 다소 유행처럼 번지는 느낌이 있어서 조금 더 두고봐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5. Finance-as-a-Service(FaaS)로의 전환

규제완화와 함께 금융회사들이 외연확장과 기회확보를 위하여 본인들의 금융서비스들을 제3자에게 간편하게 제공할 수 있는 Open API 플랫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보다 핀테크 서비스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는 부분에서 매우 큰 의미부여를 할 수 있습니다. 계좌조회를 예시로만 볼때 Open API가 없을 때는 금융사와 1:1로 제휴를 해서 개발팀과 협의하여 서비스를 만들어야 하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표준화가 됨으로써 누구나 과거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고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아직은 다소 국내의 경우 초기 시장이지만, 현재 이미 포화인 국내 금융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금융회사 내부적으로는 이러한 변화로 인하여 기존의 업무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파트너사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많은 핀테크 기업들이 이러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개인적으로는 핀테크가 아닌 다른 업계에서 오히려 더 활용에 대한 기회를 크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6. 급변하는 Value Chain Pipeline

GenAI를 제외하면 개인적으로 가장 의미 있게 보는 변화라고 봅니다. 어떻게보면 위에 언급한 모든 변화로 인하여 발생되는 결과론적인 부분입니다. ChatGPT와 GenAI의 등장, 그리고 긴축경제모드로 인한 시장재편으로 인하여 사실상 과거에 어느정도 ‘정석’이라고 여겼던 비즈니스모델과 수익화 모델들이 변화하고 있다는 부분입니다. 단순논리로 과거에 100을 투입하면 200이 나왔다면 지금은 100을 투입하면 120~130 정도 나오는 상황이고 어떤 경우에는 수익이 나지도 않을 수 있는 극단적인 상황도 있습니다.

즉, 어떤 한 가지만 잘해도 된다라는 부분은 이제는 시장에서 정답이 아닐 수 있습니다. 다시말하면, 정해진 비즈니스 법칙이 사실상 이제 없는 세상이 되었다고 봅니다. 이는 소비자행동이 초개인화된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지만 공급자 관점에서 제공할 수 있는 무기들이 너무나도 다양해졌다는 이유가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요즘 브랜딩이나 인문학 관점에서의 접근들이 과거에 비해 가치가 올라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과연 이러한 변화속에서 그래도 다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금융 혹은 핀테크 서비스가 어떤 것들이 있을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확실한 것은 위에도 언급했지만 수 많은 크고 작은 기업들이 지금 시대 변화에 맞춰서 많은 것들을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저는 빠른 시일 내에 각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킬 만한 새로운 것들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과거와는 아주 다른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과 벨류체인으로요.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긴축경제상황이 어렵기는 하지만 많은 새로운 시도들을 할 좋은 기회라고도 생각합니다.

#작년(2022년)의 회고를 돌아보며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시대
#핀테크 양극화
#재정비과 군집화
#규제와 혁신의 변화

작년에는 이 4가지 정도의 흐름 혹은 키워드를 예상했는데, 개인적으로 규제와 혁신의 변화는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외에 나머지 키워드들은 2023년도에 오면서 다른 유형으로 변화하거나 확장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앞서 언급한대로 GenAI와 ChatGPT가 모든 키워드들을 잠식하고 시대의 흐름을 너무나도 빨리 바꾼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흐름이라면 내년의 키워드들은 완전 예상하지 못한 것들로 가득찰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마치며

핀테크를 포함한 투자시장은 여전히 어렵고 내년에도 혹한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ChatGPT와 GenAI가 새로운 기회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부분에서는 희망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규제와 혁신에 대한 변화가 아직까지 기술 발전 대비해서는 아쉽다는 생각이 있는데, 내년에는 조금 더 적극적인 변화가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ChatGPT와 GenAI를 활용한 생산성 극대화 방법론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단언컨데 단순반복업무의 시대는 사실상 완전히 종료되었다고 생각하고, 이미 몇 가지 제 업무도 자동화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실 예시로 이전에 10~30분정도의 업무를 지금은 봇이 1분이면 만들고 있습니다. 주변에서도 요즘 이러한 시도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제 이러한 시도들이 IT와 개발영역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내년에는 올해 등장한 ChatGPT와 GenAI를 메인으로 하는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와 BM들이 등장하기를 기대하면서 마치겠습니다. 올해도 개인적인 일정들로 블로그 글을 많이 올리지 못했는데, 2024년에는 본격적으로 재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찾아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

내년에는 올해 등장한 ChatGPT와 GenAI를 메인으로 하는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와 BM들이 등장하기를 기대하면서 마치겠습니다. 올해도 개인적인 일정들로 블로그 글을 많이 올리지 못했는데, 2024년에는 본격적으로 재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찾아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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