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Digital PO(Product Owner)의 역할과 역량 정의

디지털 프로덕트 오너(Digital Product Owner)의 역량

이러한 이유로 디지털 프로덕트 오너는 모두의 설득과 합의 과정을 만들기 위하여 철저하게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 도출과 답변 제시를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물론, 회사의 방향성을 기준으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도 있지만 이와 같은 경우 자칫잘못하면 구성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할 수 있으며, 일 진행을 결정함에 있어서 경영진의 신뢰 또한 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커뮤니케이션을 모든 구성원들이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각 담당자별 스타일에 맞게 유연하게 진행해야 하며, 피드백을 가감없이 들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자신이 모르는 분야 혹은 부족한 분야의 담당자와 커뮤니케이션 할 때에는 본인의 지식 범위를 명확하게 인지하게 하고 오해가 없도록 하고 이를 토대로 업무가 더 잘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저는 이러한 요소를 바탕으로 디지털 프로덕트 오너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역량 기준을 아래와 같이 잡아보았습니다.

•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 도출 및 업무 진행
• 유연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경영진, 팀 구성원)
• 피드백 청취 유도 능력
• 본인이 부족한 영역 담당자와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프로세스 도출 능력
• 리소스 및 일정 관리 능력

일정 관리 능력의 경우 아무리 프로덕트 운영이라 하더라도 언제까지나 하나의 업무를 오래할 수 없기 때문에 최소한의 리소스를 가지고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과 결과 도출을 하기 위한 능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디지털 프로덕트 운영은 LEAN하게 운영되어야 하기 때문에 디지털 프로덕트 오너는 팀 내 모든 상황을 인지하고 각 담당자 별 스킬셋과 스타일을 모두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사실 저 모든 것들을 다 잘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항상 지향점을 가지고 인지하면서 본인 역량을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이외에도 본인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산업군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존재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디지털 프로덕트 오너라는 직업은 상당 부분 다른 직군과 겹치지 않는 공통적인 요소가 존재하며 과거 비디지털 시대의 직군들과 상당히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라는 것을 우리 모두가 디지털 및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하여 반드시 인지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