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프렌즈 팝콘과 콘텐츠 마케팅 (Feat.롯데시네마)
최근 우리 사회는 결합의 사회라고도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비즈니스는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제휴 혹은 결합 비즈니스 중에서 우리 주변에 잘 보이는 분야는 콘텐츠영역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 다녀온 롯데시네마를 기준으로 최근 국내의 콘텐츠 마케팅은 어떤 트렌드를 가지고 있을지 간단하게 생각해보았습니다. 현재 롯데시네마는 카카오사와 제휴하여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콘텐츠를 활용한 영화관 관련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Recently, KAKAO has an affiliation with LOTTE Cinema utilizing KAKAO Friends Character Products
서로 외치는 경우는 없다
과거에는 기업간의 제휴를 하게되면 조화롭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카카오 프렌즈의 캐릭터를 예로 들면, 과거에는 제휴 기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캐릭터 본래 모습만이 그대로 제휴기업의 매장에 디스플레이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치 캐릭터 제품 판매를 위한 플래그쉽 스토어와 다를게 없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트렌드는 전략이 굉장히 디테일해짐에따라, 단순하게 캐릭터의 본모습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제휴 기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제작되고 있습니다.
영화관이라고 하면,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들의 모양은 팝콘을 물고 있거나 3D안경을 쓰고 있다거나 합니다. 이런 변화들은 과거보다 조금 더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조금 더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KAKAO character product, called ‘Ryan’, biting a popcorn.
진짜 가치를 제공한다
또 다른 변화는 진짜 가치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관련된 캐릭터만 판매 했다면 이제는 캐릭터를 포함하여 필요한 것들을 제공합니다.
롯데시네마에서는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팝콘통을 팔고 있습니다. 그리고 팝콘을 채울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합니다. 3번까지 리필이 가능합니다. 사실 과거에는 기업의 의도가 어떻든 캐릭터 장사만 한다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렇게 영화관에서 실제로 필요한 것들을 함께 제공한다는 것은 정말 큰 부분 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기업들과 고객들 모두가 윈윈하는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은 각각 매출이 올라가고 고객은 원하는 캐릭터와 영화관에서 필요한 것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P.S
참고로 롯데시네마에서는 구매 즉시 리필을 해주지 않습니다. 이는 위생 문제 때문에 세척한 고객에 한하여 리필을 해준다고 합니다. 실제로 받아보면 새 것의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납니다.
LOTTE Cinema offers three popcorn re-fill coupon if buying popcorn box of KAKAO Friends
마치며…
이렇듯 마케팅 전략은 과거보다 매우 세분화되고 디테일화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이번 영화관 방문을 통해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은 단순하게 콘텐츠에 국한한 것이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나타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카오 프렌즈 팝콘과 콘텐츠 마케팅 (Feat.롯데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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